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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북 의료 불평등 포스텍 의대·병원 설립으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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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등록일
2022.07.14 14:18:28
조회수
71
등록자
관리자

경북의 의료 불평등이 전국 최악이다. 인구당 의사 수만 봐도 확연하게 드러난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2020년 인구 10만 명당 근무 의사 수가 서울 305.6명인데 비해 경북은 126.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평균 연령도 서울이 45.7세인데 비해 경북은 50.9세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의료 시설과 인력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해서 서울 의료 원정에 금전적, 시간적인 손실이 막대하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19로 더욱 심화해서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적 양극화 못지않게 ‘의료 양극화’도 심각한 것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2020년 기준 거주지 외 다른 지역으로 진료를 받으러 간 환자들이 쓴 ‘원정 진료비’가 무려 19조 7965억 원이나 된다. 지방의 돈이 의료비로 20조 원 가까이 수도권으로 빨려 들어간 셈이다.

지역의료 불평등을 가늠하는 지표인 입원 환자 사망률을 봐도 경북의 의료 서비스가 얼마나 열악한지 알 수 있다. 경북 포항 진료권(포항 영천 경산 청도 영덕 울진) 입원환자 사망률이 전국 평균 1.0 대비 1.3~1.7배로 가장 높은 지역 중 한 곳으로 분류됐다. 이렇게 사망률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큰 종합병원이 없다. 포항 진료권과 함께 경북 안동 진료권(안동 영주 봉화 영양 청송 의성 예천)은 중증환자 진료가 취약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금까지 정부는 지역 간 의료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이 없었다. 온갖 규제를 내세워 지역에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을 막아왔다. 정부는 지역민이 질 좋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적극 나서야 한다. 포항시와 포스텍이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 설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의대뿐 아니라 지역민이 서울로 의료 원정을 가지 않아도 될 수 있는 300병상 이상의 스마트병원 설립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게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

지역의 의료 양극화 해소는 보편적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할 국민 생명권의 문제이자 차별받지 않을 평등권의 문제다. 심각한 경북의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해 포스텍 의대와 병원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

출처 : 경북일보(2022. 0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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