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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and Technology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KAIST와 포스텍의 연구중심 의과 대학 설립안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신약 개발과 바이오 분야 혁신을 주도할 의사과학자 양성이 미래 신산업의 핵심 과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의사인 동시에 과학 연구자인 의사과학자(MD-ph.D)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맞아 큰 관심을 모았다. 바이오엔테크라는 신생 바이오벤처를 설립한 독일의 우구르 샤힌 박사 부부가 화이자와 함께 mRNA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이런 KAIST 등의 의대 설립에 의료계가 의사 정원을 늘릴 수 있다며 또다시 반대 논리를 펴지 않을까 우려된다. 의료인력 부족이 심각한 지경에 의사 정원만 지키려는 의료계의 직역 이기주의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에서도 재연돼선 안 될 것이다.
출처: 한국경제 오피니언(202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