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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책은행에는 "바이오 투자 선도"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강조하면서 국책은행의 역할을 주문했다. 새로운 시장인 바이오헬스에 자금이 몰릴 수 있도록 국책은행이 나서 과감한 투자를 유도해달라는 얘기다. 또한 의사과학자 양성도 지시했다. 카이스트와 포스텍에 의대를 신설하는 방안 등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국책은행이 어그레시브(aggressive, 공격적)하게 금융투자를 선도해 달라"고 지시하면서 "국책은행이 과거 산업화 과정에서 주로 제조업 위주로 자산운용을 해 왔는데 바이오 분야에 금융투자를 선도할 수 있도록 단순한 대출만이 아니라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정부 자금이 국책은행을 통해 나가도록 연구해달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수출 중심의 반도체와는 달리 디지털헬스는 수출 뿐 아니라 국내 수요도 크기 때문에 내수시장도 크게 키울 수 있다"며 "내수에서 성공하면 수출로 연결될 수 있으며 지속가능한 고소득 일자리를 미래세대에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인재 양성도 중요하지만 현재 과학기술 분야 연구자, 의료계 분들이 협업할 수 있는 여건 마련도 적극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데이터 활용과 관련해서는 "개인정보 보호 업무도 산업화돼야 한다"며 "개인정보 보호 뿐 아니라 가명화, 비식별화해서 잘 활용될 수 있게 해야 한다. 규제 완화 차원보다는 업그레이드 된 규제가 될 수 있도록 디지털 전문가와 정부가 잘 소통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등을 비롯해 산업계와 학계, 의료계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출처: 머니투데이(202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