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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왜 이리 더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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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3.02.09 13:26:49 ( 수정 : 2023.08.04 11:5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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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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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경북 포항시에서 3일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추진 보고회와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과학자 양성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경북의 의과대학, 대학병원 설립은 숙원이다. 지난 2018년 의대 설립 필요성이 제기(경북일보 2018년 4월 15일자 사설 ‘의대 설립, 정치·행정력 총 동원해 이뤄야 할 숙원’)된 이후 6년째 접어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3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세계 각국은 백신과 의약품 개발 등 첨단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도 반도체나 2차전지 등과 같은 치열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지역에서는 지속적으로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역에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허사였다.

윤석열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성장을 위해 규제 혁신, 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 융복합 산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방안을 지난해 7월 27일 대통령 주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밝힌 바 있다. 정부가 이처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방안을 밝혔지만, 실질적인 의과학대학이나 병원 설립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제시된 것은 없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 등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의과학대학 설립과 대학병원 설립의 절박성을 강조하면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0일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은 의과학자 양성과 지역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대한민국 의과학자 양성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경북 지역민으로서는 전국 어느 지역보다 의료 불균형이 심해서 의과학자 양성도 중요하지만, 의료 서비스 개선 차원의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이 절실하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바라는 대로 2026년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과대학이 설립되고, 2028년에는 500병상 규모 스마트 병원이 설립되는 것을 학수고대 하고 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의 약속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 장관에 이은 정부 부처의 두 번째 지역 방문으로 의대 정원 확대와 의대 설립 인가의 최종 권한을 가진 두 관련 부처가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 공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패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한시라도 빨리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지원해야 한다.

출처 : 경북일보(2023. 02.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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