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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학대학원 JA 김철홍 교수, 수술 중 조직검사 ‘고해상도 현미경’ 나왔다

수술 중 조직검사 ‘고해상도 현미경’ 나왔다

분류
보도자료
등록일
2023.11.23 10:40:53 ( 수정 : 2024.03.20 11:10:33 )
조회수
158
등록자
관리자

국내 연구진이 자외선 영역에서 투명한 센서로 조직검사 정확도를 높이는 고해상도 현미경을 개발했다.

 

포스텍은 김철홍 전자공학과 교수와 정찬권 서울성모병원 교수 공동연구팀이 자외선 영역에서도 투명한 초음파 센서를 개발해 기존 광음향현미경(UV-PAM1)의 해상도를 높였다고 20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레이저 앤 포토닉스 리뷰즈’에 지난달 8일 게재됐다. 

 

광음향현미경은 세포의 핵산이 자외선을 강하게 흡수하는 특성을 이용한다. 염색이나 표지 없이 시료를 빠르게 분석한다. 수술 중 악성으로 의심되는 종양이 발견되는 경우 바로 조직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런 장점에도 촬영한 이미지가 기존 현미경에 비해 해상도가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광음향현미경의 해상도를 높이려면 자외선의 초점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외선 영역에서 투명한 센서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폴리비닐리덴 플루오라이드를 압전소자로, 은 나노와이어를 전극으로 활용해 자외선 영역에서도 투명한 센서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센서를 광음향현미경에 적용한 결과, 현미경의 개구수는 0.38로 향상됐다. 측면 해상도도 0.47±0.03마이크로미터(μm‧0.001㎜)로 개선됐다. 실제 동물의 뇌와 암 조직검사에서도 이 센서를 적용한 광음향현미경은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김철홍 교수는 “자외선 영역에서도 투명한 초음파 센서를 개발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수술 중 조직검사의 정확성을 높여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사이언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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