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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반도체 '푸드테크' 선점 나선 경북도…푸드테크 컨퍼런스도 개최

국내 석학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푸드테크 현재와 미래 소개 '2023 경북도 식품박람회'도 성료...종가음식 등 전통에서 혁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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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3.09.04 14:11:08 ( 수정 : 2024.03.20 11:02:54 )
조회수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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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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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앞중 왼쪽 둘째) 경북도지사가 1일부터 3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3 경상북도 식품박람회'에서 종가음식 등을 시식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푸드테크'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식품에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는 정부가 2027년까지 유니콘 기업 30개 육성을 목표로, 1천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한 유망 산업이다, 

 

지난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경상북도 식품박람회 푸드테크 컨퍼런스'에는 이기원(서울대 교수) 한국푸드테크협의회 회장을 필두로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발전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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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경북도 식품박람회 푸드테크 컨퍼런스'에서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인 이기원 서울대 교수가 국내 푸드테크 산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주석 기자

 

이 회장은 "푸드테크란 먹는 것과 연관된 문제를 해결하는 창발 기술로 현재 네이버가 전략적으로 준비 중인 신산업이다"며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맞춤형 식품을 만드는 푸드테크가 장기적인 식품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올해 1월에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은 연평균 6~8% 성장해 오는 2025년이면 3천6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푸드테크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61조원으로 추정되며, 2017년부터 매년 30%가 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푸드테크의 미래'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 박주홍 포스텍 교수(창의IT융합공학과)는 "지난해 12월 맥도날드는 미국에 전면 무인화 매장 영업을 시작했다"며 "전통식품과 기술을 하나로 융합한 푸드테크는 바다와 땅에 버려지는 자원을 해결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민정탁 실장은 외식산업에서의 서비스 조리로봇 활용 및 식품산업 등 푸드테크 산업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푸드테크를 활용한 경북도의 핵심 전략도 소개됐다. 특히 경북의 푸드 사업 발전을 위해선 총괄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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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림 대구한의대 교수가 '2023 경북도 식품박람회 푸드테크 컨퍼런스'에서 치유식품산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오주석 기자

 

 

김미림 대구한의대 교수(푸드케어약선학과)는 "푸드테크는 식품 가공부터 물류 배송 서비스까지 우리 생활 모든 분야에 침투해 있다"며 "경북도가 간편식품 산업 지휘부를 구축해 푸드 사업에 진출하려는 기업인에 대한 상품화를 지원한다면 관련 산업이 꽃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드테크 기업 <주>비에이비랩의 박준범 대표는 "경북이 보유한 식품 자원은 풍부하나 이를 하나로 융합하는 방안은 여전히 물음표다"며 "지역 내 다양한 푸드 기업들을 협업하고 지원하는 주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부터 3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는 '2023 경북도 식품박람회'도 열렸다. 박람회에는 종가음식과 술상 등 경북 먹거리를 주제별로 구성한 전시관과 K-푸드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통음식과 한류가 있는 경북도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푸드테크"라며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K-푸드가 지속가능 한 성장을 위해서는 주방과 첨단과학기술이 융합된 푸드테크로서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박람회를 바탕으로 경북이 한국의 푸드테크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출처: 영남일보(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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